충동적으로 제주도에 가게 되었다. 내 평생 확 저지르고 보는 일이 몇 번이나 있었을까?
아마도 드문 그 일들 중 하나가 아니었던지.
이틀 후에 가겠어! 하고 예약을 하다보니 숙소도 비행기표도 좀처럼 마음대로 되지 않았다.
그래도 즐겁게 준비해야지. (라고 생각하며 걱정 반 기대 반의 복잡한 심정으로 며칠을 보냈다)
어쨌거나 일은 시작되었다는.


아침부터 6629번을 타고 신나게 공항으로.



진에어 탑승권. 영수증 많은 사람은 주의해야겠다.



공항은 하늘이 가리지 않고 다 보여서 참 좋다.
 

하늘 위에서 보면 이렇게 다들 작게 사는 것을.
왜 우리는 저기서도 땅덩어리를 가르고 시멘트덩어리에 값을 매겨
엎치락뒤치락 네가 잘났네 내가 잘사네 하며 지낼까?
여행 와중보다 사실 비행기 속에서 더 많은 생각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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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샤아 2008/09/21 12:29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와~ 항상 오면서 언제 첫 포스팅 되나 기다렸는데 드디어 됐군요~

    게다가 저랑 무척 관계가 깊은 제주도 포스팅 -.-;

    마지막 사진에 보이는 저런 작은 산? 언덕 꼭대기에서 작업을 했던 적이 있습니다.

    공항 바로 앞에 있는곳이 었는데 무척 닮긴했는데 저기인지는 모르겠네요.

    무척 더운 날이었는데 비행기 지나갈때마다 생기는 그림자가 너무 고마웠었죠.

    쉬는 시간에도 언덕 꼭대기라 그늘이 없어서 다들 앉아서 쉬는데 고참도, 하참도, 간부도 모두 날아가는 비행기만 말없이 바라보던 기억이 있습니다.

    다들 집에 가고 싶은 심정이었겠죠. ^^;

    첫 포스팅 축하드립니다~

    • 도넛공주 2008/09/21 13:13  address  modify / delete

      샤아님! 아아 감사합니다.첫 댓글까지...
      덕분에 어리버리하면서도 겨우 만들 수 있었네요.
      초대주신 날부터 정말 하루도 빼놓지 않고 계속 작업했는데 이제서야.호호.
      그런데 글에 써주신 작업 상황만으로는 무척 로맨틱한 영화의 한 장면 같습니다.

  2. 샤아 2008/09/21 12:31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저는 항상 복장에 메탈이 들어가 있어서 삐 소리가 났던 기억이 있네요.

    바지의 테두리 부분에 쇠구슬을 넣어서 달칵 거리는 바지를 입고 있었고,

    버클도 금속이었고,

    워커 ( 전투화 ) 의 바닥은 못이 박혀 있어서 세번씩 소리가 났었습니다.

    항상 검색대에서 군인이다 라고 설명하고 지나갔었어야 했던 기억이 있네요. ^^

    • 도넛공주 2008/09/21 13:14  address  modify / delete

      아,역시 금속 소재에 예민하군요.
      저는 저런 상황이 처음이라서 당황했었답니다.
      못 가는 줄 알았어요~

  3. dy 2008/09/21 14:11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제주도... 너무 좋았겠네!!
    이렇게 홈피 다시 시작해서 정말 좋아. 오픈 축하해요! 자주 들를께~~ ^_*

  4. 피붙이 2008/09/21 15:57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재오픈 축하!
    나도 어디 여행 한 번 갔으면 좋겠다 ㅎㅎ

    • 도넛공주 2008/09/21 16:07  address  modify / delete

      역시 피붙이!축하 고맙다.
      그리고 쥰한테도 이야기했는데 둘이 꼭 11월쯤 제주도 가.
      초롱이는 2박3일 화곡에서 맡아줄 수 있다오.

  5. 인생은짧고예술은그지같다 2008/09/22 13:01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잘 지내나? 홈피가 예쁘네. 재밌는 포스트 앞으로 많이 기다리겠3.

    나도 저번 주 늦은 휴가로 가평 근처의 휴양림에 갔다 왔지롱..

    애가 셋이다 보니 2박 3일 갔다오는 것도 전쟁. ㅋㅋ 그래도 좋았다능..

    (옛 도넛공주 홈피 시절의 기억을 살려 이름은 그때그때 중구난방으로.. ㅋ)

    • 도넛공주 2008/09/22 15:59  address  modify / delete

      친구중에 애가, 그것도 셋인 사람은 너밖에 없으니...
      아무리 중구난방으로 써도 알아듣겠노라.
      가평근처 휴양림에 갔다오다니,좋았겠네.
      곧 동네에서 커피 한잔 하자.

  6. 맨발_돌아온 큰 언니 2009/12/22 00:09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대한항공 항공권도 저런 영수증임, 참고로.

  7. Viola- maniatype- 2010/07/30 23:42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근데 이거 새로 개편한 사이트였던가??;;

    옛날에 본 기억이 없는 글들인거같아서 말야;;;; ㅎㅎ 인터넷으로 보는 걸어서세계속으로 프랑스편 감상하는 기분으로 하루에 하나씩 다 보겠음.

    • 도넛공주 2010/07/31 00:35  address  modify / delete

      응,이게 아마 개편한 사이트 첫 글이었지.
      찬찬히 봐주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