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시덕거리는 것, 낄낄거리는 것이나
슬슬 비꼬며 투덜대는 것은 양명한 게 아니다.
다시 말하자면 그런 행태들은 비양거린다든지
날티나게 세상을 꼴같잖게 여길 때 생겨나는 것이다.
슬슬 비꼬며 투덜대는 것은 양명한 게 아니다.
다시 말하자면 그런 행태들은 비양거린다든지
날티나게 세상을 꼴같잖게 여길 때 생겨나는 것이다.
대책없이 나선다든지, 경망스럽게 세상을 이해하고 다 아는 것처럼 건방떠는 것과 비슷하다.
진지하다는 것은 세상을 물끄러미 바라보는 것이다.
한곳에 집중하지 말고 전체적으로,
나 자신의 꼬라지까지 껴서 바라보면,
참 다들 측은하고 딱하기 그지 없다.
그렇게 다들 측은 하니까,
우리가 무엇을 이루어 이름을 내야 내 자존심이 산다고 생각했던 행태들도
따지고 보면 우습지 않더냐?
거기에서 터져나오는 웃음,
그 너그럽고 주위까지 덩달아서 밝게 비추는 웃음이
말하자면 해학이고 익살일테지.
한곳에 집중하지 말고 전체적으로,
나 자신의 꼬라지까지 껴서 바라보면,
참 다들 측은하고 딱하기 그지 없다.
그렇게 다들 측은 하니까,
우리가 무엇을 이루어 이름을 내야 내 자존심이 산다고 생각했던 행태들도
따지고 보면 우습지 않더냐?
거기에서 터져나오는 웃음,
그 너그럽고 주위까지 덩달아서 밝게 비추는 웃음이
말하자면 해학이고 익살일테지.
그렇게 한참 웃다보면, 머시냐,
이제껏 측은하던 것들이 그래서 갑자기 소중해진단 말이지.
다들 고달프지만 사람끼리 인연을 맺고서
그 인연을 잘 풀어지게 다독거려서,
측은한 것들끼리 쓰다듬고 살아야지 하는 생각이 든단 말이지?
이제껏 측은하던 것들이 그래서 갑자기 소중해진단 말이지.
다들 고달프지만 사람끼리 인연을 맺고서
그 인연을 잘 풀어지게 다독거려서,
측은한 것들끼리 쓰다듬고 살아야지 하는 생각이 든단 말이지?
그래서 나오는, 눈물겨운 다독거림과 웃음. 이런 게 양명한 것이다.
당최 헷갈려? 그럼 한마디로 할 수 있는 말이 있나?
보자,진지하되 엄숙하지 않고, 당당하되 나서지 않고,
모두를 끌어안되 바름을 가릴 줄 알고,
가진 것 못가진 것을 자랑하거나 부끄러워 말고,
나헌티 잘하든 못하든 옳은 것은 옳고 그른 것은 그르다고 할 수 있는 것.
보자,진지하되 엄숙하지 않고, 당당하되 나서지 않고,
모두를 끌어안되 바름을 가릴 줄 알고,
가진 것 못가진 것을 자랑하거나 부끄러워 말고,
나헌티 잘하든 못하든 옳은 것은 옳고 그른 것은 그르다고 할 수 있는 것.
너한테 적용하자면, 네가 이미 알고 있는 너로부터 빠져나와,
겸손하게 자기의 일을 만들어가려는 용기와 자신감을 갖는 것.
겸손하게 자기의 일을 만들어가려는 용기와 자신감을 갖는 것.
한마디로 말하자면, 무엇이 어떻게 되도 너는 너다는 사실을 빨리 깨달을 것.
지금 잘 나가서 건방떠는 아이들 보다, 너는 열걸음은 더 앞섰다는 걸 잊지마라.
지지부진하게 길이 보이지 않고, 방법도 생기지 않아서 괴로와 해보는 건
참 좋은보약이다. 한번쯤은….
2002년에 아저씨가 내게 보내주셨던 글.
당시에는 알쏭달쏭하기만 했던 이 글을
온전히 이해하게 되기까지 십년이 걸렸다.
십년 전 그 때 힘들어하던 일보다
수십 수백배는 힘든 일들이,
물론 아저씨가 돌아가신 일을 포함해서,
내게 서너번은 더 일어났었다.
지금의 내 모습을 아저씨께 보여드리고 싶다.
그렇게 뒤를 돌아보면
내게 필요한 모든 삶의 진리와 가르침은
걸어온 길 곳곳에 박혀 있었는데,
더듬더듬 눈 멀어 걸어온 내게는
지금에서야 그 빛이 보인다.
이제는 나, 아저씨께서 좋아하시던
닭도리탕 마음껏 사드릴 수도 있고
돼지껍데기집에서 연기 뒤집어쓰며 앉아있어도
얼굴 찌푸리지 않고 웃을 수 있는데.
나는 파무침만 집어먹으면서도
아저씨께 잘 익은 껍데기 얹어드릴 수 있는데,
성질도 급하게 먼저 가버리셨다.
삶이란 이럴 때 살짝 슬프다.
(하긴, 아저씨는 지금 이런 내 맘을 들으시면
"허이쿠 지룰한다" 하시겠지만.)
지금 잘 나가서 건방떠는 아이들 보다, 너는 열걸음은 더 앞섰다는 걸 잊지마라.
지지부진하게 길이 보이지 않고, 방법도 생기지 않아서 괴로와 해보는 건
참 좋은보약이다. 한번쯤은….
2002년에 아저씨가 내게 보내주셨던 글.
당시에는 알쏭달쏭하기만 했던 이 글을
온전히 이해하게 되기까지 십년이 걸렸다.
십년 전 그 때 힘들어하던 일보다
수십 수백배는 힘든 일들이,
물론 아저씨가 돌아가신 일을 포함해서,
내게 서너번은 더 일어났었다.
지금의 내 모습을 아저씨께 보여드리고 싶다.
그렇게 뒤를 돌아보면
내게 필요한 모든 삶의 진리와 가르침은
걸어온 길 곳곳에 박혀 있었는데,
더듬더듬 눈 멀어 걸어온 내게는
지금에서야 그 빛이 보인다.
이제는 나, 아저씨께서 좋아하시던
닭도리탕 마음껏 사드릴 수도 있고
돼지껍데기집에서 연기 뒤집어쓰며 앉아있어도
얼굴 찌푸리지 않고 웃을 수 있는데.
나는 파무침만 집어먹으면서도
아저씨께 잘 익은 껍데기 얹어드릴 수 있는데,
성질도 급하게 먼저 가버리셨다.
삶이란 이럴 때 살짝 슬프다.
(하긴, 아저씨는 지금 이런 내 맘을 들으시면
"허이쿠 지룰한다" 하시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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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을 아는 분이셨군요. ^_^
네,정말 당신 말씀대로
누구에게 이래라저래라 하지 않는데도
존재감이 큰 분이셨어요.
세상 참 빠르다..
세월 참 빠르다..라고 쓰려고했는데..
그러게.
조금 있으면 너도 학부형이???
음..그러게..이제논리로도내가질때가많다는..요즘애들이란..
요즘 애들이 다 그런게 아니라
쪽 독특하시지 그 분이!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뒤늦게 깨닫는것은 언제가 많지만서도...
명을 달리하신 분들과 관련된것들은 유난히도, 특히나 후회스러운것 같아요.
글쎄 말입니다...
부모님께도 정말 잘 해야지 싶어요...
고맙습니다.